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보리 Mar 02. 2022

허전한 마음

해질녘만 되면 부지런히 옥상으로 나가 달을 찍던 설렘도 없고

머릿 속을 뒤덮던 어지러운 문장들은 잡히지도 않고

마음은 우주처럼 둥둥 떠다니고

봄이 왔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춥고

외롭지 않다 느끼지만 늘 혼자 서있는 내가 보인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울한 날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