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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Jan 12. 2021

2021년 신년 운세, 보셨나요?


BLACK and WHITE THINKING

두 번째 장


새해가 오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 몇 개 있죠. 새해 인사말, 일출, 그리고 신년 운세. 2021년 신년 운세, 보셨나요? 여기 운세 맞추기를 재밌어하는 사람도, 즐거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답니다.




논리

WHITE

운세를 보면
인생이 달라져


나는 잡지를 볼 때 뒤에서부터 봐. 맨 뒤에 Horoscope 페이지를 정독하는 게 취미거든. 별자리말고도 띠별 운세, 타로점, 사주, 철학관, 신점, 가리지 않고 찾아서 보는 편이야. 관상이나 손금, 심리 테스트도 좋아한다. 아, 참고로 MBTI도.


재미있잖아.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할지. 내 미래는 어떨지. 누군가는 내다볼 수 있다는데, 일단 너무 궁금하거든. 그리고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시대잖아. 알아야 대비도 할 수 있지. 운은 내 주위를 흐르는 어떤 기운 같은 거야. 흐름 타는 게 중요한 거, 알지? 미리 참고 좀 하기로서 나쁠 것 없잖아.


처음 보는 사람이나 기계의 알고리즘이 전하는 말을 신뢰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운세를 믿느냐는 건, 운명을 믿느냐는 질문과 같아. 분명히 말하면, 운명을 믿지는 않아. 이제껏 들어맞은 점괘가 있긴 했을까. 콕 집어 장담해 준 일조차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럼 왜 믿지도 않을 말에 공을 들이는지 묻는다면. 그, 있잖아. 다 잘 될 거야, 라는 위안. 위안을 얻을 수 있어서. 걱정 말라고, 너는 괜찮은 사람이니까, 확인하고 싶은 마음 같은 것 있잖아. 안심을 얻는 재미랄까. 다만 나의 인생을 남이 전부 장담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 그건 잊지 않으려고 해.


틀림없이 운세를 보면 인생이 달라져. 알고 난 후는 알기 전과 같을 수 없으니.
아는 편이 재미있어. 또 어디까지나 그 흐름을 타기로, 결정하는 사람은 나이고 말이야.




논리

BLACK

운세 '듣는 게' 기분 나빠.


https://brunch.co.kr/@tjwjd1994/41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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