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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윰
Dec 05. 2021
나는 오늘
1일 1드로잉, 장갑
#142일차
*2021.12.5. 10분 글쓰기*
나는 오늘
일요일입니다. 오은의 시 '나는 오늘'의 형식을 참고하여, 나는 오늘~로 각 문단을 시작하는 글을 쓰세요. 그래요. 오늘은 시를 써보는 날입니다. 나는 오늘~ 시작!
나는 오늘
나는 오늘 씨름선수
평온함과 탓하는 마음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건 없음을 기억한다.
나는 오늘 장갑
상처 난 손을 숨기고 싶었는데
덤으로 따뜻함을 얻었다.
나는 오늘 수도꼭지
펑펑 울고 싶은데
수도꼭지가 고장난건지
트는 법을 잊은건지 울음이 가득찼다.
다행히 눈물 없이도 우는 법을 알고 있다.
나는 오늘 산속 마을
폭풍이 휘몰아치고 지나간
폐허 속에 고요를 맞이했다.
좋았던 기억의 기둥을 세울 재건이 필요하다.
나는 오늘 솥단지
불 위에서 끓고 있는 걸
주인이 망각하여
부주의함으로 마음이 까맣게 타버렸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내일의 결심을 새로이 한다.
keyword
장갑
일상드로잉
오늘
혜윰
나는 오늘도 교사이고 싶다
저자
삶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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