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그림자
by
은하수
Aug 9. 2025
망미동
망미램프 지나기 전
직진을 하면서 영락공원에 들렀다
꼬불꼬불 그 길에 님을 두고 온 것
이제야 떠올라
여즉 혼자 기다리고 있었을까
가슴이 저리고
우린 여럿이면서도
급하게 오가느라
혼을 빠뜨리고
빈 유골함만 들고 온 건가
그래 이리 맘이 다 허한 건가
속 빈 대나무
한겨울 바람에 슬피 울듯이
몸이 떨린다
그리운 님은 오늘도 말이 없어
나 혼자
높고도 파란 하늘에 수다쟁이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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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그리움을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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