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낯선 단어 조울증. 양극성장애라고 부르는 이 질환은 말 그대로 기분이 양 극단을 오고 가는 변동을 주 증상으로 하는 병이랍니다. 우울증처럼 우울기가 길게 찾아오기도 하는 탓에 우울증인줄 알고 치료를 받다가 약물 치료에 반응이 부족하거나 기분 변동이 생겨서 뒤늦게 양극성장애로 진단받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 것 같아요. 하루에도 여러 번 기분 변동을 보이는 느낌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갑자기 성격이 변한 듯한 모습을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좀 더 양극성장애에 가까운 것 같아요. 기분변동을 보일 수 있는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꾸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그림인 것 같네요. 이런 어수선한 시기에 그림을 그려 올리는 것이 누군가에게 불쾌함을 주지는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믿는 이야기의 힘은 이럴 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를 스쳐간 모두의 안녕을 바라며, 못다 한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 전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