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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너하리 Mar 05. 2024

#18. 버스를 운전하는 것처럼

정신과의사의 일기

#18. 버스를 운전하는 것처럼

살아가다 보면 나를 괴롭게 하는 많은 것들을 만납니다. 직장에서 나를 괴롭히는 상사, 내 자존감을 깎아먹는 학교 친구들, 그밖에 내가 원치 않던 수많은 갈등들.. 당장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해결하려 발을 동동 구르다 보면, 정작 내게 중요했던 목표나 가치들은 뒤로 조금씩 밀려나곤 하죠. 우리는 좀 더 내게 큰 가치를 지닌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걸 분명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직장에 근무하기 시작하며 세운 목표가 직장 내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은 아니었던 것처럼요. 모든 것들이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중요한 가치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는 것. 오늘도 많이 지치고 힘든 당신들이 어떤 승객이 타고 내리더라도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버스를 운전하듯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며 짧은 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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