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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미 Jan 22. 2019

구원서


너무 많은 약속들은 외로워지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너는 몸서리치게 외로울 땐 무얼 할까,

의문이 생기는 때.


사랑이라는 약속을 받은 너의 마음이

온전히 구원받지 못할 때.  


약속은 누가 누구와 하는 거야?


타인과의 맹세는 모두 약속이라고 생각하던 때.


그렇게 나 자신이 타인이 되고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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