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14. 진짜 휴식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무언가 생각해보기

by 제인더베스트

요즘 수많은 분야에서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나도 내가 직접 찾아보는 것에 한계를 느껴서 경제, 트렌드,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레터를 구독해 지정된 요일 아침마다 이메일로 확인한다. 무료로 제공하는 높은 퀄리티의 정보들.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계정에서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바로 구독했다. 일상에 관해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전달하고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던지는 걸 주제로 한 뉴스레터인데, 정보도 얻고, 이야기도 듣고, 무엇보다도 한 줄 질문으로 나에게 포커스를 맞춰 생각해 볼 시간을 주는 것에 매력을 느껴 구독 서비스 첫 날인 오늘 읽자마자 글을 써본다.




오늘의 주제는 '휴식'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기도 하며, 불필요한 것이기도 한 휴식.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사람들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다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SNS를 확인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걸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이건 그레이존 (Gray Zone)이라고 하는데,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구간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한다. 휴식은 온전히 나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시간인데, 내가 일이 아닌 다른 활동을 하며 휴식하는 걸로 착각을 하고 있고, 이런 활동들은 오히려 내 업무에 방해가 되는 요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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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에 집중하는 명상, 자연과 함께하는 운동,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좋은 휴식이라고 한다. 사실 나는 좋은 휴식도 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짧게나마 명상을 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집 앞에 산에 가서 등산을 하거나, 호수를 산책하거나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좋은 휴식 활동은 확실히 아무리 피곤한 상태여도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활동인 건 분명하다. 지금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하루에 1시간만이라도 투자해, 모두가 이런 건강한 휴식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나는 SNS 헤비 유저이기도 하다. 이유 없이 '그냥' 휴대폰을 열어 SNS를 하나씩 눌러 확인을 해보거나, 볼 게 없어도 영상을 굳이 찾아본다거나 하는 습관이 있다. 중독이다. 그래서 요즘은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사실 휴대폰 화면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나에게 피로감을 주는 걸 분명히 느끼는 요즘이다. 특히,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건, 자기 전 휴대폰 만지작 거리기!


내 수면 활동을 100% 방해하는 휴대폰인데, 자기 전에는 왜 이렇게 보고 싶은 게 많고,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많은 걸까..... 자기 전에 드라마를 시작했다가, 마지막 회까지 다 보고 밤을 꼬박 새운 경험도 적지 않다. 확실히 디지털 기계들은 나의 생산적인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편리함과 신속성, 요즘 시대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제공하는 아주 고마운 도구다. 하지만, 그만큼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오늘의 뉴스레터 속 질문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인가요? 그런 휴식을 취하고 있었나요?"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휴식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 줄 새삼 느끼게 되는 글이었다. 디지털이 점점 발달되어 가고 있는 만큼 진정한 휴식을 취하기는 더욱 힘들 것이다. 그래도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100% 좋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때까지, 디지털 도구들을 업무 외에는 멀리 하려고 한다.

하루 24시간 동안 쓸데없는 활동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에.

올해는 더욱 나에게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진정한 휴식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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