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by
노준성
Oct 15. 2025
멀리 떠난 네가 돌아올 것만 같다
골목 끝에서 들려올 발자국 소리
내 귀는 아직도 그 소리를 기다린다
시간은 나를 늙게 했지만
너를 향한 마음만은 늙지 않았다
그리움은 오히려 더 젊어져
밤마다 내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등잔불 아래서
너의 이름을 수없이 쓰다 지우며
나는 오늘도 빈자리를 어루만진다
내 아이야
언제 돌아오든 괜찮다
나는 이 창가에서
끝내 너만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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