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아이가 눈을 뜨자마자
부엌 쪽으로 총총 걸어갔다.
작은 손가락이 찬장 문을 가리킨다.
거기엔 과자가 있다.
“아침은 밥 먹고 나서.”
내가 말하자,
입술이 삐죽 나오고,
짧은소리가 난다. “우~웅!”
(이건 안 된다는 뜻이다.)
손으로 바닥을 ‘툭툭’ 치며 앉아버린다.
마치 시위라도 하는 듯.
결국 나와 아내는 눈빛으로 회의했다.
“조금 줄까?”
“아니, 밥부터…”
결론은? 아이의 작은 손에 과자가 쥐어졌다.
그렇게 하루는
과자의 바삭거림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그 소리가
아침 공기를 조금 달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