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친구가 오랜만에 만나 여의도에서 식사를 마치고 가벼운 술자리를 이어가며 노래방까지 다녀왔다.
둘은 시원하게 바람이나 쐬자며 한강을 거닐며 장난으로 몸싸움을 하다 물에 빠졌다.
한 명은 구조되고,
다른 한 명은 익사했다.
한 명은 물속에서 정신을 차려 입은 옷과 신발을 벗고 쌍방울 팬티만 입은 채 구조되었고
다른 한 명은 패딩만 벗고 부츠를 신은 채 하류에서 발견되었다.
그는 아버지가 부자라 수영장이 딸린 집에 살았고 명품을 몸을 두르고 살던 청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