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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아나 Feb 06. 2022

아기 버섯의 진화

알고 보니 송이버섯?

어느 날 아기 버섯이라는 버섯이 고민에 빠졌어요.

모두 팔이 있는데 아기 버섯만 없었거든요.

아기 버섯은 투덜투덜 집으로 갔어요.

아기 버섯은 집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팔이 생기는 방법을 찾았어요. 열심 열심!

드디어 팔이 생기는 방법을 알아서 밖으로 나갔어요. go go go~

아기 버섯은 열심히 노력했어요. 아뵤~

밥도 많이 먹고

잠도 아주~ 잘 잤어요.

이 모든 게 계획표에 쓰여 있었어요.

오!! 드디어 아기 버섯에게 팔이 생기려나 봐요.

앗!! 아기 버섯은 송이버섯이었네요. 

아기 버섯은 팔이 생기지 않아서 슬펐어요. ㅠㅠ 우아앙!!!

아기 버섯이 일주일을 울어대서 마을이 물에 잠기고 말았답니다.



슬프고도 슬픈 아기 버섯의 이야기.

팔은 없지만 아기 버섯에게는 계획대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굳은 심지가 있었다.

시작하려고 하는 건 반 정도는 해보다 결국 끝을 못 보는 내게 꼭 필요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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