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 하림
주말 오후 아이들을 안과에 데리고 갔다가 책방에 들렀다. 커피도 사고 돌아오는 길에 연락이 왔다. 북토크를 가겠냐고. 네!!
그렇게 가게 된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를 합니다] 책을 쓴 하림의 북토크 현장.
<너의 작업실>라는 카페는 처음 가본 곳이다. 서점이면서 개인적인 작업도 할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곳.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문제는 최상의 난이도였다.
어찌 됐든 들어가 보니 일하기 딱 좋은 카페.
빙 둘러진 벽 위로 보이는 창문. 그 아래 책상들은 마치 여기 일 잘 된답니다 를 외치고 있는 듯했다.
넓은 창에 쓰인 글귀 또한 시일 것이고 책 속 한구절일 테지.
오늘 읽은 책은 그림책이다. 하림 작가가 쓰고 지경애 그림작가가 그린 책.
그림책이기 때문에 글밥은 적다.
이번 북토크는 예전 홍대 작은 클럽에서 밴드들의 공연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음악과 함께 하는 책 속 이야기.
8곡의 노래를 불렀다.
그 작은 공간에 작가의 노래가 퍼지고 사람들은 음악에 젖어 박자를 맞추기도 하고 눈물을 살짝 비치기도 한다.
이 행복한 시간을 또 겪을 수 있을까?
가수가 책을 내면 정말 북콘서트가 열리는구나.
#우사일 이라는 태그를 단다.
우사일이 뭘까?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의 줄임말이다.
사인회를 앞두고 지경애 작가도 함께 동참했다. 조곤조곤 우아하게 말을 하는데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었다.
서점에 오는 사람들은 이렇게 따뜻하다.
많이 불리면 좋을 듯싶어 링크를 걸어둡니다.
https://youtu.be/LQK39hfdosA?si=_Sd3c1NZcWgGO1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