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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아나 Jun 28.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독후감대회

공모전 사이트 이용후기

문학공모전을 검색하면 공모전 사이트가 여러 개 올라와 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사이트를 하나 선택하여 그 내역을 확인하고 해당 사이트에 접수를 한다. 

메일주소가 있기도 하고 사이트 주소가 있는데 그에 맞게 공모를 한다. 

아마 문학인들이라면 공모전을 섭렵하여 공모를 하고 있을 것이다. 

독후감 관련해서 공모전이 하나 보였다. 



해당 사이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링크가 있었고 2024년도는 5회였기 때문에 꽤 공신력이 있는, (소설가협회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공모전이었다. 

목록을 다운로드하니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이 있어서 그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읽고 정성을 들여 독후감을 썼고, 해당 사이트에 접수를 했다. 

6월 말 발표를 확인하고 잊고 있었다. 


이제 그즈음인 것 같아 해당 사이트에 들어갔다. 

해당 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뜨며 보이질 않았다. 

홈페이지 관리가 제대로 안된 것일까? 




해당 협회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았다.






여전히 해당 사이트는 기존 사이트로 안내하고 있었다. 

http://reading.k-novel.kr/

하지만 이 사이트는 더 이상 운영되고 있지 않다.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의 댓글이 달려 있어 확인해 보니 답변도 없고 소통이 전혀 되지 않고 있었다. 


열심히 찾기 시작했고 구글링으로 검색해서 찾은 사이트는 이곳이었다.

https://k-novel.gcontest.co.kr/template/m/frame/qna/15412


아래 사진은 다른 공모전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이다. 

아마 이 글을 올릴 시점엔 이미 사이트가 변경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사이트에 대한 공지가 없었다. 




새로운 사이트에 사람들은 이전 사이트에서 접수한 작품들을 언급하며 접수가 되었는지 qna를 통해 물었으나 5월 31일 (마감일)을 끝으로 더 이상 답변은 없었다. 

사람들은 비밀글의 비번을 공유하며 자신들이 소통한 내역들을 공유했다. 


결론은 이전 사이트에 접수한 내역들은 모두 날아갔으며, 현재 살아있는 사이트에 접수한 내역들만 남았다는 것. 그리고 협회에서도 기존 사이트업체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시간과 돈을 들여 독후감을 작성했던 사람들은 망연자실한 것 같다.

나도 허탈했으니까. 

데이터 백업을 이런 식으로 하는 곳도 있구나. 

나름 유명한 협회에서 작품들을 이런 식으로 대하다니.

자신의 작품들도 그리 대했을까? 

아쉬운 마음이 크고 어떻게든 해결이 되면 좋겠다. 

오매불망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을 일반인들의 바람을 깡그리 무너뜨린 협회가 참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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