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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아나 Feb 05. 2023

꿈이 아니었으면

지민이의 꿈


꿈이 아니었으면!

글, 그림 김지민

'카안나'라는 마을에 칸나라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칸나는 정말 완벽주의자였지요.

칸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들어가고 싶은 '제일 잘나가'고등학교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곳에 들어가려면 공부를 정말 잘해야 했어요.

그래서 매일 공부하고 시험을 보면 늘 100점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일주일 뒤 사건이 일어났어요!

칸나가 시험 전 날 시험공부를 다 하지 못한 거예요!

칸나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칸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그래서 꾀병 생각도 했지요.

하지만 엄마가 제일 무서우니 학교는 가야 했죠.

조금 후 칸나는 학교에 도착하였어요.

"왜 1교시부터 시험이야! 나는 망했어! 망했다고."

칸나는 절망에 빠졌어요.

드디어 시험시간이 왔어요.

"자, 시험시간~ 필통만 꺼내~"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30분 동안 칸나의 반 아이들은 시험을 보았고, 놀랍게도 칸나는 100점을 받아서 반에서 1등을 하였죠.


그런데 그 순간!

칸나는 자신의 방에 있었어요.

알고 보니 그건 꿈이었죠.

칸나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렸어요.

그때! 누군가 들어왔어요.

그 사람은 서울대학교를 다니는 언니였죠.

칸나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어요.

그 얘기를 다 들은 언니는 말했어요.

"잘 들어. 너는 지금 너무 자책하고 있어. 자신감을 가져봐!

그거 하나 못하면 어때? 그럼 더 아는 것도 풀지 못한다고!"

칸나는 언니의 한 마디에 자신감을 얻고 시험 100점을 받았답니다.




공부에 대해 관심이 그렇게 많지 않은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시험을 잘 치르고 싶어구나.

50점만 넘으면 된다는 엄마의 말에 마음을 놓은 게 아니라 오히려 허들을 낮추는 격이 되었던가.

나도 공부를 하면서 약간의 스트레스는 필요했고 결과가 좋게 나타나면 성취감은 배가 되었다.

그 성취감을 아이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 감정을 어떻게 전달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아이 스스로 깨우쳐 나가는 수 밖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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