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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아나 Mar 06. 2023

계획

등산하기 하루 전

아이들은 개학을 했고, 한 달간 휴가를 보냈던 남편도 출근을 했다.

오로지 나 혼자 시간을 보내는 날이 왔다.


시위 중인 미남이 :) 산책가자 주인아


조용한 하루.

책을 펼쳐 읽고 필사를 하고 수업을 들을까 하다가 오늘은 온전히 쉬는 걸로 마음먹었다.


잠깐 아이들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고 차에 주유를 했다.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3월 말쯤에야 다시 일터로 돌아갈 예정이다.

쉼 없이 돌아가는 사람들 틈에 나는 잠깐 숨을 고르기로 했다.

조용히 천천히.



끊어지려 했던 인간관계를 다시 묶어보려고 한다.

좋은 사람들은 많다.

내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내일은 그 좋은 인연과 등산을 할 예정이다.

저질체력의 선봉자인 내가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지 조금음 걱정이 되지만 꾸준히 올라가 보겠다.


물은 500이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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