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이에게 | 나무야

우리는 유치하니

by 이제월


유치하지 않고자 힘씁시다.

남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고

뜻을 헤아리되

내 의도는 떠벌일 것도 아니지만

자신에게 감추어지지 않게

시리고 아프게 들여다보며


어려운 쪽을 선택하고

괴로움을 견디며

익숙하고 편한 것 대신

나를 바꾸고

이웃에게 더 도전이 되는 편에 서십시오.


거짓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며

내 사고의 방 안에 갇혀서 할 수 없는 일들이니까요.


언제나 조금 더 나은 선택,

언제나 조금 덜 유치한 행동을 이어 갈 수 있을 겁니다.



나무에게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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