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열째날

나는 나 자신을 채우려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10

이제 나는 나 자신을 채우려 합니다.

내 자신

지성적인 생명들이 살고 있는 우주가 되기 전에,

어떻게 스스로를 채울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모든 인간의 목표가 아니겠습니까?



읽기글⟫

인간이 다른 존재와 다르다면

그가 창조의 힘을 가져서일 겁니다.

그것은 기계적 조작과 합성의 능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신

자기 안의 어디에도 갖지 않았던 새로움을 길어 내는 힘

그것을 나는 창조로 봅니다.

그밖에는 모든 ‘만들기’와 ‘세상 속에 내기’가

스스로도 해명할 수 없거나

결국 완전히 이해할 수 없기에 참된 창조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오직 새로운 의미,

그래서 그 의미가 마치 신과의 만남처럼

사랑하거나, 숭고함에 존경하는 이와의 만남과 같이

나 자신을 변화시킬 때만을

내가 그 무언가를 창조하였음을 알 것입니다.


지적인 생명들이 살고 있는 우주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의미로 채운다는 것.

바로’깨어 있다’는 말일 터입니다.


지브란에게 있어서

그것은 아마도 모든 인간의 목표였고.

나는 님들 또한 무의식중에라도 마음 깊은 곳에서 이를 바라 왔다고 미루어 봅니다.

그토록 오랜 옛날의 갈망 말입니다.

아직 세상에 나지 않은,

이미 세상을 떠난

그 모든 얼굴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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