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아흔 번째날

그대와 같이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88

그대와 같이 웃었던 사람이 누구인가는

잊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대와 같인 눈물 짓던 사람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원문⟫

You may forget the one with whom you have laughed, but never the one with whom you have wept.





새로 한 번역⟫

당신은 당신이 웃을 때 함께 했던 누군가를 잊을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울 때 함께 했던 누군가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읽기글⟫

그것은 내가 둥글고 틈이 없는 때에는

마주친 것들이 겉에 머물고 붙었다가도 떨어져 나가고 씻겨 흘러가지만

내가 모나고 깨어진 때에는

틈으로 스며든 것들이 속 깊이 남아

내게 그는 일부가 되어 버려 나중에는 떨어뜨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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