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이에게 | 시와 현실

아침기도

by 이제월


해가 져도

괜찮다

어두워도 좋다

그러다 아침을 못 보면 —

조금 아쉽지만

괜찮다


누군가는 항상

아침을 살고 있어

그러니까 낮인지

밤인지 아침인지는

처음부터 중요하지 않았어


낯 모르는 네가

너-들이 사는 게 중요해


살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죽지 말고) 죽이지 말고

기꺼이

살아


나도

견디어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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