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원더풀" 했던게 뭐였냐고 물었다.
어제 저녁 나는 글로벌 언어 과외 포털을 만든 창업자와 여러 언어 과외 선생님을 맡은 이들과 모였다. 그 창업자는 내가 사는 도시에 여행을 온 겸 자기의 언어 과외 포털로 인해 언어 과외 선생님이 된 이들을 만나고자 만든 모임이였다. 휴가 철이 막 끝나는 날이라 많이는 오지 못한 모임이였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중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칠레, 아르헨티나 등 사람들이 있었다. 서로 다 새로 만난 사이라 오히려 어색함 하나 없이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였다. 물론 그 창업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친구도 포함해서.
한참 주변에 앉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창업자가 나와 내 옆에 앉은 스페인 사람에게 다가와 물었다.
"What was the most wonderful thing that has happened in your life?"
("인생에서 가장 멋진/훌륭한/매우 기쁨/좋았던 게 무엇이었나요?" 라고 번역 될 수 있다.)
질문을 듣자마자 몇 초 생각 한 뒤 "ㅎㅎ" 웃으면서 내가 대답 한 건, "My birth" ("내 출생") 이였다.
아.. 지금 생각해 보니 조금 창피할 수도 있지만, 질문을 듣는 순간 내가 제일 고맙게 여기는 것을 생각해 보자니 그거였다. 그걸 듣고 나도, 내 옆에 있던 스페인 사람도, 그 창업자도 덩달아 깔깔 웃었다. 질문과 대답이 너무 진지해서 무의식적으로 그랬던거 같다. 대답을 듣고 난 창업자는 나에게 여태껏 들은 것 중에 제일 좋았던 대답이였다고 했다. 왜 "좋았던" 대답이었나 하고 궁금했지만, 그세 내 옆에 앉은 이가 나한테 다음 질문을 묻고 있었다.
"Then after that, what's the next wonderful thing that has happened in your life?" 그는 나에게 나한테 그럼 그 다음으로는 뭐가 원더풀 했냐고 묻는 것이였다. 그 질문을 대답하자니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Not sure, I'm just thankful to be living." (번역: 잘 모르겠다, 난 그냥 살아 있는게 고맙다) 라고 했다.
이런 질문들을 받고 나서 혼자 생각했던 건, 나는 "원더풀" 하게 생각하는 것과 "감사히 여기는 것"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보니, 내가 경험 했던 그 "원더풀"한 모든 순간들은 내 인생의 시작으로 부터, 그 시작 덕분에 일어난것 이니, 내 출생이 가장 원더풀 했던 것 이라고 대답 한 것 같다.
창업자의 두 번째 질문은 어느 나라에 가면 "외국인" 으로써 현지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에 대한 그의 경험과 관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