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글쓰기 9기 1일차
함성독서 미라클 글쓰기 9기 첫날이다.
나의 독서 생활을 짚어본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원서 읽기 모임에서는 지난주부터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와 2024 뉴베리상을 받은 <The Eyes & The Impossible/눈과 보이지 않는>을 읽고 있다.
토지완독반에서는 <토지> 6권을 읽는다.
내향독서클럽에서는 한강 작가의 <디 에센셜>을 읽는다.
슬기로운 독서 생활은 순항 중이다.
독서는 인풋, 글쓰기는 아웃풋임을 오래간만에 글을 쓰며 되새긴다.
9기 글쓰기를 시작하는 내 마음가짐을 적어본다.
일단, 졸리기 전에 글을 쓰겠다.
길게 쓸려는 욕심을 버리겠다.
편안하게 쓰겠다.
글을 너무 글처럼 쓰지 않겠다.
지난주에 교무실로부터 전입생이 있을 거라는 전화를 받았다.
유일하게 아는 정보는 남자아이라는 것이다.
반 아이들에게 살짝 귀띔해줬더니, 내내 묻는다.
"선생님, 전학생은 언제 와요?"
"그러게 말이다. 선생님도 궁금하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복도와 계단 쪽에서 어슬렁거린다.
전학생이 오는지 안 오는지 보는 거란다.
전학생을 이렇게 기다리다니...
너무 귀엽다.
교실 한쪽에 준비해 둔 책걸상은 며칠 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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