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응원하며
지난 토요일 첫째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다녀왔다.
1:1 진로진학컨설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문계 성향의 아들은 고1부터 '영문과'와 '철학과'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고2이기 때문에 '영문과'와 '철학과'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한 진로를 더욱 깊게 탐색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뾰족한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어야 한다.
아들의 내신은 3등급~4등급 사이이다.
이 등급은 인서울(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합격하기) 할 수 있는 딱 경계에 있는 등급이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아들은 '철학과'로 마음을 굳혔다.
목표는 인서울이다. 내신 성적이 좀 부족하다.
이번에 컨설팅을 받으면서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도 볼 수 있었다.
1학년 진로활동
...(중략).. 평소 철학에 관심이 많아 '명상록'을 영어판과 비교해서 읽고, 걱정이 많은 자신에게 아우렐리우스 같은 철학자가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철학자들의 소박하고 정의로운 모습이 인상 깊었음을 강조함..(중략)..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이해하고, 불안을 극복하는 실천적 지혜를 배움.
아들의 '철학과' 진학을 적극 응원해야겠다.
그리고 아들에게 바라는 것은, 열심히 공부해서 내신 성적 올리기!!
역시 신 중의 신은 내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