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photo by gilf007
<보내지 못할 편지>
- 다별
다 말한다고
다 말할 수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절망의 끝에
어두운 그림자들
펼쳐봐야 아플 뿐
외로움의 끝
못다 전한 그리움
내보이면 힘들 뿐
할 수 있는 건
아린 마음 접어서
편지를 쓰는 것뿐
보내지 못할
눈물을 꾹꾹 눌러
오늘도 쓰고 있다
한불 동시통역사, 라디오 방송작가 겸 진행자로 15년간 일하다가, 어느 날부턴가 나다움을 그려가는 글을 씁니다. 고여있던 슬픔도, 벅차오르는 기쁨도 이제는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