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다별시선

비로소...

photo by gilf007

by 다별

<비로소>

-다별



칠흑 같은 어둠 속

알 수 없는 마음


동이 터올 무렵

터져 나오는 눈물


빛이 새어나온다

빛이 스며든다


그 빛이 너의 사랑일까?

어렴풋이나마 내게 닿았으니


그 빛이 나의 사랑일까?

어둠을 가르고 아프게 쏟아지니


사랑은 찬란한 것이라지만

떠오르면 그 빛으로 눈이 멀지


새벽의 고독한 어둠 속

여명이 보내는 신호탄


저녁의 아련한 노을빛

고독의 불타는 예고편


그렇게 마주하는 내 마음

그렇게 스며드는 네 마음


찬란할 땐 아무것도

캄캄할 땐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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