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다별시선

새 벽

photo by gilf007

by 다별

<새 벽>

- 다별


어둠이

긴긴 옷자락을

끌고 돌아설 무렵


익숙한

멜로디 같은

아련한 빛 한줄기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태초의 나와 마주한다


그 모든 욕망

그 모든 고통

걷히고 나서 조우한다


슬픔이

이슬이 되어

영롱히 맺히는 순간


햇살이

이슬에 닿아

환희로 빛나는 순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