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gilf007
<삶의 중첩>
- 다별
난 늘 이 자리
움직이는 건 너
넌 늘 그 자리
움직이는 건 나
변함없을 거란
그 믿음이
착각이었을까?
저무는 것 같은
이 사랑도
영원할 수 있나?
알 수 있을 땐
이미 너와 난
몇만 광년 거리
찰나의 눈부심
착각의 황홀함
사랑은 기적
미지의 신비함
소멸의 엄숙함
이별은 영원
동시통역사, 라디오 방송작가 겸 진행자로 오랫동안 일하다가, 어느 날부턴가 나다움을 그려가는 글을 씁니다. 고여있던 슬픔도, 벅차오르는 기쁨도 이제는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