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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별 Sep 17. 2022

여 행

photo by gilf007

<여 행>

                       -다별

             

내 마음과

나를 둘러싼 모든 것

직면하기엔

너무 힘들 때


한 번쯤은

나를 그리워할 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떠나보렴

단출하게 꾸린 가방

가벼운 마음

떠날 준비 끝


날아보렴

힘겹게 누르던 시름

네 마음 머문

그 곳에 두고


돌아오렴

문득 엽서 띄우고픈

널 사랑하는

이들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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