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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별 Jul 09. 2022

벗은 평화의 또 다른 이름

photo by gilf007


 <벗은 평화의  다른 이름>

                                                            -다별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거친 파도를 만날 때마다

내 곁에 있어준

어떤 사랑들

어떤 사람들


나와 함께 파도를 넘고

나와 함께 아파하고

나와 함께 울어주고

나와 함께 기도해준


그대들의 이름은 벗

길벗

글벗

인생벗


그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내 영혼이 고요해진다

내 마음이 잔잔해진다

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바람이 되어 몰아치던 고독

비가 되어 퍼붓던 슬픔

폭풍우가 휩쓸어간 내 마음이

잔잔한 물결로 다시 밀려든다


내 마음 속 거친 파도

고요한 물결로

그렇게 내 마음에 스민 벗은

평화의 또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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