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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별 Dec 06. 2022

걷다가 본 하늘

photo by gilf007

<걷다가  하늘>

                - 다별


나를 찾아 떠난 길

걷고 또 걷다가

너를 만났어


돌처럼 굳어있던

내 마음과 표정

넌 기억하니


그래도 괜찮다고

그대로의 내게

웃어주던 너


그 미소에 기대어

울다가 웃다가

서있게 됐어


갈림길까지 왔네

잘 가 고마웠어

다정한 인사


걷다가 지칠 때면

눈물을 삼키고

하늘을 볼게


흰 포근함에 쉬고

핑크빛 포옹에

힘을 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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