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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랑연두 Jul 22. 2021

코로나 백신 교차접종 후기(당겨 맞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어제 드디어 백신 2차를 맞았습니다.

6월 잔여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된 후,  클릭에 성공한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2차 접종을 무려 9월까지 기다려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당황했습니다.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이나 4주 만에 2차를 맞을 수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도 있잖아요.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만 11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접종후에야 알았거든요. 8월에 출국을 앞두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죠.



다행히 아스트라제네카가 50세 미만 접종 금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차접종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유가 있는 해외 출국의 경우 비행기표를 메일로 보내주면 2차 일정을 당겨서 맞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그래도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나야 합니다.)


월요일 5시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메일을 보내자, 다음날인 화요일 담당자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장소와 일정을 예약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수요일 2차 접종을 맞았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맞았던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화이자는 구민체육센터 대강당으로 가네요.



신청서 작성-> 접수-> 확인 -> 예진-> 접종-> 확인서 발급-> 이상반응 대기


까지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네요. 중간중간에 번호표를 받아서 순서대로 착착 진행되고요, 화이자는 15분 대기인데 자리에 앉아있으면 대기시간 완료되면 자동으로 이름이 불려요. 그럼 집에 가면 되는데 이 모든 걸 다하는데 30분도 안 걸린 거 있죠. 역시 우리나라의 속도란..




접종 후기


아스트라제네카는 맞을 때 근육주사 느낌이었는데 화이자는 아무 느낌이 안 났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걷는데 좀 아득한 느낌? 이 나더라고요. 좀 더 강도가 심하면 어지러울 거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니고 약간 기운 없는 정도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전 11시에 맞고 저녁까지 큰 증상이 없었는데 점점 접종 부위가 아파지기 시작하네요. 근육주사 맞은 느낌이 나기 시작해서 자다가 몇 번 깼네요

 

다음날 아침 37.3도 정도의 미열이 있었고 점점 올라가더니, 접종하고 만 하루가 지난 11시쯤, 37.9도까지 올라가네요. 열도 있고 컨디션이 안 좋아지길래 타이레놀 두 개를 먹고 뒹굴거리다가 잤습니다.


그리고 괜찮은 듯했는데 5시 넘어가니까 약발이 떨어졌는지 몸살기와 약한 편두통이 느껴져서 다시 타이레놀을 먹었네요.


결론적으로 접종부위가 욱신거리고 불편하고 기운이 없는 정도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는 접종부위의 아픈 시기의 차이만 있었을 뿐 전체적인 증상은 다르지 않네요.


교차 접종 하기시 전에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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