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0.
부모님께 찐빵을 보내드렸다.
달지 않고 맛있다고 하셨다.
입맛에 어느정도 맞으시다니 감사하다.
부모님이 요즘 고민하시는 문제가
잘 풀어지기를 기도한다.
정말 오랜만에 눈이 많이 내렸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둘다 눈이 동그래질만큼.
막내가 학교 가는 날이기 때문에
일찍 나가서 눈을 치웠다.
눈이 질퍽거려서 길이 아주 궂었다.
우리 집 입구에서 아파트 너머 횡단보도까지만
치우고 돌아왔다.
부지런한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귀여운 눈사람도 있었다.
웃음이 나왔다.
간만에 눈 쌓이 풍경을 보니
나도 덩달아 아이같은 마음이 되었다.
저녁이 되니 아침에 눈 치운 여파로
허리가 좀 아팠다.
많이 아프지 않아서 감사하다.
유기성 목사님 설교를 듣다가
기도에 대한 소중한 말씀을 들었다.
얼마 전에 복음서를 읽으며 봤었던 말씀과
겹쳐지는 말씀이었다.
하나님께서 더 깊은 기도로 나를 부르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