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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녹차 Apr 11. 2023

촉촉하고 시원한 봄



2023. 4. 7.     


봄비가 그친 후 투명하고 아름다운 날씨가 찾아왔다. 하루 종일 산책만 해도 좋을 날씨다. 하지만 할 일을 외면할 수 없으니 짧은 시장 나들이로 만족했다. 우리 집 식물들도 봄을 알아차리고 뾰족한 새 잎을 올린다. 분홍 송엽국 잎들은 갑자기 무성해졌다. 조금 솎아내어 새 화분에 꺾꽂이를 해주었는데 뿌리를 잘 내리면 좋겠다. 노랑 송엽국의 꽃은 부지런히 피고 진다. 돌돌 말린 새 잎을 정신없이 만들어 내는 형광 스킨도 낮 동안엔 베란다에 걸어둔다. 겨우내 집안에서 답답했을 텐데 달달한 봄바람 맞으며 기지개를 쭉쭉 피면 좋겠다. 촉촉한 봄비와 맑고 시원한 봄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아침에 아래의 성경 말씀을 읽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거짓으로 약속하지 않으시며, 거짓 맹세도 하지 않으십니다. 변하지 않는 이 두 사실은 하나님께 피난처를 구하는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며, 우리가 받은 소망을 붙들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우리가 가진 소망은 영혼의 닻처럼 안전하고 튼튼하여, 그 소망을 통해 하늘 지성소의 커튼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게 합니다.”(쉬운성경/ 히브리서 6:18~19)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주의 다스림은 대대로 계속됩니다. 여호와는 주가 하신 모든 약속들에 대해 믿음성 있고, 진실하시며 주가 만드신 모든 것들에 대해 사랑을 베푸십니다. 여호와는 넘어지는 모든 자들을 붙잡으시며, 낮아진 모든 자들을 들어올리십니다.”(쉬운성경/ 시편 145:13~14)     


성실하시고 믿음직스러운 주님은 당신이 하신 약속을 지키셨다.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자신의 생명을 바쳐 지키셨다. 모든 것이 죽은 것 같은 겨울을 뚫고 어김없이 새싹이 터져 나오듯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생명과 소망을  주셨다. 푸른 봄 같이 힘 있는 주님의 사랑을 오늘도 의지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에 동시 업로드 했던 그림일기를

4월 17일부터는 인스타에만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세 곳에 올리는 게 쉽지 않아서요.^^;

양해 부탁드립니다.(♥꾸벅♥)     

http://www.instagram.com/nokcha_picture_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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