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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May 26. 2016

2015년도 뜨거웠던 주식시장의 明暗 Part.2

Part. 2 – 기타 기업

Part.2 – 기타 기업




1. 유테크

▲ 유테크

 2015년 상반기는 바이오 광풍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바이오 바이오 할 때 필자의 눈에 들어온 회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당시 국내 디스플레이어 산업은 누구나 투자를 기피하는 주식이었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바이오를 외치는 시점이었고, 사업 자체가 외면받고 있는 도광판 및 몰드프레임을 생산하는 회사를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그러나 필자가 이 회사에 관심을 보인 건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도광판의 두께가 초박막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유테크가 독자 개발한 압축 금형 공정이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기술이었습니다. 이미 LCD를 채택한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가 이 회사의 도광판을 사용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국내 유일하게 애플에 납품하는 회사였습니다.

 필자는 당시 단기적 투자 상품으로 강력하게 추천하였습니다.

 미쳤다고 했습니다. 바이오 열풍에서 누가 이 주식을 구입한다고 이런 종목을 추천하냐고 하면서 미친놈 소리도 들었습니다.

 2015년 3월에 최초 공급 가격이 8천 원 선에 나와 상장 전까지 1만 원을 넘지 못한 주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상장 후 일주일도 안가 1만 5천 원을 넘어가는 효자 주식이 되었습니다. 3개월에 투자 수익을 50% 넘게 벌어준 종목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바이오 주식을 외치는 순간 바이오 주식을 매각하고, 누구나 외면 하지만 기술력만 있다면 그 기술력이 그냥 기술력이 아니라 세계 최고 휴대폰 제조사인 애플에서 선택하였다면 1년은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택한 종목이었습니다. 누구나 바이오에 미치는 그 순간이 위험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제조업 주식이라고 우습게 보지 맙시다. 쓰러지는 와중에도 빛이라는 놈은 있습니다.

 유테크는 당시 매수자가 없어 중개업체들도 쉽게 구하지 못한 주식이었습니다. 반면 주식을 연구하고 분석한 사람들은 한편으로 편하게 구매하여 9천 원선에 편입하여 1만 5천 원에 매각한 효자가 된 종목이었습니다. 필자로서는 2015년도에 또 한 번 주식을 배우게 된 종목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미친 시장에서는 외면받는 주식 군중에는 좋은 종목이 있다는 것과 그 주식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찬스가 온다는 것입니다. 




2. 지아이티

▲ 지아이티

 지아이티는 필자가 2012년에 이미 주당 6천 원에 공개 추천한 종목이었습니다.

 자동차 진단 토털 설루션 회사로써 이미 현대차 및 기아차의 모든 진단 장비 부분을 독점하는 국내 독보적인 회사였습니다. 또한 비상장 주식 중 엄청난 배당을 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매출 및 순이익 구조가 좋은 회사입니다. 지분 구조만 보아도 현대자동차 그룹 하고도 밀접한 주식이기도 합니다. 2012년 구입 당시 이미 현대모비스가 주주로 참여한 회사이기에 미래성이 뛰어난 주식이었습니다. 당시 회사를 그만둔 일부 임원 주식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거래가 된 주식입니다. 이 회사가 3년 넘게 필자가 구입한 가격 선에서 등락을 반복한 후 현대모비스가 최대주주로 등장하면서 무섭게 질주하다가 16,000원에서 주춤하고, 다시 9천 원선까지 밀리다가 다시금 12,000원을 회복한 주식입니다. 

 자, 여러분 이 글을 보고 한 번만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 회사 재무제표를 보고 놀라지 말길 바랍니다. 꼭 한번 체크해야 할 주식이라는 것입니다.

 이 회사의 핵심은 그냥 현대모비스의 자회사로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님 현대 모비스와 합병을 할 것인가 이 문제입니다. 필자가 향후 2016년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하고 사방팔방으로 노력하여 지아이티의 미래를 예측할 것입니다. 주식을 편입하고 3년 넘게 조용하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편입할 때 이미 현대자동차 그룹을 의식하고 편입한 주식이었기에 기다림을 수차 말한 종목 이었습니다. 2015년 보기 좋게 현대모비스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올 한 해를 빛낸 종목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이 종목의 교훈은 구입할 시점에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재료를 본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익구조상 현대차 및 기아차의 해외 수출이 늘어갈수록 이 회사가 보유한 원격 장비 시스템도 더욱더 늘어간다는 아주 간단한 상식에서 출발하여 선택한 주식이었습니다. 

 2016년을 빛낼 주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그 답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3. 현대 엠앤소프트

▲ 현대엠엔소프트

한때 아이나비(팅크웨어)가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을 석권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그룹이 이 시장을 그냥 중소기업이 먹게 내버려 두겠습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현실입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바로 현대차에서 만들어낸 내비게이션 회사입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지니”라는 놈입니다. 솔직히 아이나비가 편하고 좋은데 어찌할 것입니까. 이제 차에 부착하여 나오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럼 이 회사는 현대차 그룹 차가 팔리는 속도와 연계된 종목입니다. 아직 비상장 주식입니다. 가격이 널뛰기하였습니다. 요즘 들어 다시 4만 원선에 들어온 종목입니다.  차량용 인포테이먼트에서 이 회사보다 강력한 후원자는 없을 것입니다. 2014년도부터 2015년도를 빛낸 종목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주식입니다. 2016년도 본 연구소 또한 이 종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역시 대기업 관련주는 마음이 편합니다.




4. LG CNS

▲ LG CNS

 15년을 비상장 주식에 남아 있는 주식입니다. 지겹습니다. 2000년 1만 원이었습니다. SI 동종업종인 삼성 SDS도 2000년에는 1만 원이었습니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15년 전 LG CNS, 삼성 SDS는 1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삼성 SDS는 시초가 38만 원으로 장기저축상품으로 대박 난 주식으로 충분한 주식이었다면, LG CNS는 정말 답답할 정도로 속상한 종목 중 하나입니다. 현재 가격이 28,000원 선입니다. 정말 답답한 주식입니다. 이제 지겹다는 말을 하는 고객들이 넘치는 주식입니다. 그러나 필자가 왜 이 주식을 다시금 2015년을 빛낸 종목으로 선정한 이유는 오랜만에 이 회사가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 마이크로 그리드 설루션, 원격 검침 인프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 시스템 통합 및 운영에 들어가면서 엘지그룹에서도 유능한 대표들이 이 회사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끝난 게임이 아닙니다.

 다만 1등과 2등은 이처럼 차이가 있기에 쉽게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종업종 비교시 절대 시총으로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주식입니다. 이제 상기 주식도 상장을 보이고 있고 우리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기에 2015년도를 빛낸 종목으로 선정하였습니다. 




5. 옐로모바일

▲ 옐로모바일

2015년 1월 중순부터 등장한 상기 종목은 시작부터 가격에 놀라고 놀란 종목이었습니다. 시작점이 180만 원으로 등장하여 5월에서 6월 초에는 최고점 450만 원을 넘어간 종목이었습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기 회사의 적자폭과 사업성에 대한 의문점들이 높아가면서 밀리기 시작하더니 회사의 3분기 및 4분기에도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상기 회사 주식은 다시금 200만 원선까지 후퇴한 상태입니다. 현금 흐름표만 보아도 답이 없어 보이는 회사인데 너무 앞서간 모습입니다. 자금이 계속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익 나오는 기간까지는... 

얼마 전 다행히도 1차 투자시에 800억을 투자한 미국 벤처투자회사인 포메이션 8이 전환사채 방식으로 556억을 추가 투자하기로 하였고, 또한 회사 측에서는 1,100억 규모로 해외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주관사들인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상장을 위한 기업실사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2016년 8월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이기도 하지만 적자가 너무 많아 내년 8월 상장이 가능할지 솔직히 좀 어렵다고 평가합니다.

 적자만 보아도 이미 400억 원 넘어서고 있고 일부 편입된 회사 직원들의 급여문제까지 문제가 된다면 자금적인 부분에서 앞으로 들어갈 돈이 엄청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200만 원에서 220만 원선을 지키고 있는 가격도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한 주식이지만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실적입니다. 보수적 접근 관점이 필요한 주식이라고 판단합니다. 




6. 덴티움

▲ 덴티움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 말을 하고 싶은 주식입니다.

2012년도 7월에 등장한 상기 주식은 주당 7천 원에 등장합니다. 그러다 2013년 상장 전까지 2만 선까지 근접하더니 미승인 이후 주식이 5천 원까지 밀리는 주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과 엄청난 이익금 앞에 주식은 순간에 2014년 하반기부터 상승을 이어가더니 2015년 5만 원선을 돌파한 주식이 되었습니다. 

 시장성에서,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눈부신 성장은 이 회사의 주식이 5만 원선을 돌파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현재 5만 원과 4만 7천 원선을 지키고 있는 회사이며, 2016년도 상장을 기대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날 잡아 자세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7.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

 이미 현대자동차 그룹 후계구도에 중요한 부분을 이 회사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기 회사에 대한 내용은 칼럼을 작성하였기에 그것으로 가늠하도록 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한다면 누구나 필자 정도는 할 수가 있습니다.

 1999년부터 이 일을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리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이 놈은 참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함께 가면서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일입니다.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편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5년 12월 25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연구소장 칼럼 中

(http://k-o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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