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커피
아아아아아아아아!!!!!!
수투레스~~~~~~~
글이 써지지 않는다.
막혀버렸다.
이럴 때는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최고지.
왜 이렇게 진도가 나가지 않을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때려 부으면 머리가 팡팡 돌아갈까.
그럴 때도 있었는데.
분명 글이 잘 써질 때도 있었는데.
그때도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였지.
그때는 따듯한 커피였지.
하지만 이미 7월달이고 아침부터 미친듯이 더운 걸.
그래서 선택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샷 추가.
아이고 배만 아프다.
글은 안 써지고.
아무래도 나는....... 가야겠다. 배설하러.
아니, 너 여기에 배설하러 왔냐.
그거 아니잖아.
정신차려라.
하율아.
이미 줄거리하고 다 나왔잖아.
네가 할 일은 그것들을 이어서 장편 소설로 멋지게 만드는 거라고.
할 수 있다고.
아니.
좆나게 하기 싫다고.
사실은 좆나게 하기 싫다고.
이게 내 마음의 소리.
야.
너 사천육백원 내고 커피 먹었잖아.
커피값은 하고 가야될 거 아냐.
알았어.
알았다고.
쓰면 되잖아.
더러워서 쓴다.
화장실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