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비유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다. 살다보면 소음과 신호 그 사이, 인생은 모든 소리를 들려주지만 그걸 분간하는 건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말이죠. 그걸 파악하는 유일한 방법은 소음이든 신호이든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상당히 유쾌하지 않은 그 시간을 온전히 견뎌내고야 '확신'이 아닌 '가능성'의 영역에서 비로소 판단이라는 걸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음은 생각하시는 바로 그 '소음' 맞습니다. 지나고나서야 그게 소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소음에 반응해 어떤 선택을 했다면 그 결과 또한 '소음'에 그칩니다.
신호는 어떤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편안함이 오래 지속되는 순간 스스로 의심하게 되고, 불만은 있지만 현재 삶에 최대한 있으려 노력을 해보았으나 그 신호를 눈치채지 못 하면, 결국 그 신호는 다시금 어떤 사건, 평범하지 않은 일을 통해 다시 '신호'를 보냅니다.
소음을 신호로 볼 수도, 신호를 소음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대가는 결국 본인이 지는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