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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madrid Dec 19. 2019

연말을 너무 바쁘게 보내고 있나요?

훌륭한 원칙의 힘: 신년 계획보다 신년 원칙을!

연말은 더더욱 바쁘다.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로 마음이 들뜨기도 하지만, 밀려드는 월 마감, 연마감, 내년도 사업계획 등의 업무들, 여기저기 생기는 회식과 개인적인 약속들로 짧은 '연말'은 눈썹 휘날리듯 바삐 흘러간다. 이게 연말에만 그런 것인가 싶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월, 매주, 매일 우리는 계획하지 않았던 무언가 덕분에 바쁘게 살고 있다. 


바쁘게 살다 보니, 새해초 계획들은 돌아보기도 전에 헌신짝이 되어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갈릴레오 옹께서 말씀하셨지. 계획 역시 돌고 돌아 작년의 계획을 고스란히 올해로 옮겨둔다. 단, 2020년 원더키디(?!)의 해에 맞춘 예쁜 다이어리에...

바삐 어디들 그렇게 가시나요

올해는 계획보다는 훌륭한 원칙을 세우자.


훌륭한 원칙은 현실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만의 원칙을 배우기 위해 나는 오랜 성찰의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나는 단지 나의 원칙을 전하는 것보다 그 이면에 있는 성찰의 결과를 공유할 것이다. 

원칙(Principles) - 레이 달리오 Ray Dalio


원칙은 왜 중요할까? 


원칙은 사전적 의미로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이다. 타인이 아닌 내가 정한 원칙에 (타인이 세운 것이 아닌!!) 나의 반복된 행동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기준이며, 나의 행동을 피드백하여 개선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내비게이션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나타나는 내가 선택한 노선이 '원칙'으로 비유해 볼 수 있다.   


즉 원칙이 중요한 이유는 "원칙이 없는 곳엔 발전도 없기 때문에." 

일관되어야 조화롭다.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레이 달리오'는 말한다. 

*성찰을 풀어쓰면 '자기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으로서 내가 오늘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곰곰이 되새김질해보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성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물며, 내가 참여자로 간단히 활동한 영상을 되돌려 볼 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활동, 게임, 스포츠 등등) 

 

그렇다. 너무 바쁘게 살다 보면 내가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되돌아볼 여유가 없기에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은 쉽지가 않다. 오늘 하루만 되돌아보더라도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며 낮 시간 내내 직장에서 일을 했고, 어떤 생각을 갖고 가족 혹은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는지 그 이유를 순식 간에 잊어버리니까 말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나의 첫 번째 원칙으로서 정한 것이 바로 (우연히 기록하기로 한 것이 첫 번째 원칙이 되었다.)

 '성찰의 시간'  =  '기록의 시간'이다.


어떻게 원칙을 세우냐고?


나 역시 원칙을 세우는 데에는 초짜다. 그러니 함께 해보자! 일단 어떤 형태로든 시작을 해보자. 일과 생활에 관련된 짧은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부터 나는 시작했다. 그리고 일과 생활에서 아주 조금씩 개선을 시작했다. 주변의 가르침을 기록해두고 다시 적용한다. 말은 쉽게 하고 있지만 쉬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는 없다. 


일터에서는 섬광같이 번뜩이는 생각을 몰아치는 업무 속에 비트를 쪼개고 쪼개어 단어들만으로라도 기록하여 모아 두자. 매 순간이 바쁠 수는 없을 테니, 여유가 생기는 그 시점에 잡아두었던 생각들을 꺼내어 "원칙_draft_Rev01_20xx.xx.xx"으로 만들어보자. 

원칙은 계속 구체화될 것이니. 언젠가는 "원칙_Final_Rev20_20xx.xx.xx"이 되어있지 않을까?



https://g.co/kgs/Djf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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