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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랑청서 Sep 11. 2021

마지막 날: 알래스카를 떠나며

또 올게

알래스카 여행에서 돌아온 지 어느덧 세 달이 지났다.

무더운 휴스턴에서 여름을 나면서, 알래스카로 다시 떠날 테다! 마음먹으며 돌아왔건만.


다시 진심으로 가고 싶어서 비행기 표도 알아봤는데,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서 렌터카가 전무후무 하다는 점이었다.

우리가 갔을 때도 렌터카가 없어 이삿짐용 U-Haul 트럭을 사람들이 빌려서 여행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는데, (하와이도 마찬가지.. 워싱턴 포스트 기사)

7월-8월은 알래스카 성수기기도 하거니와 미국 전 지역에 렌터카가 부족해서

인터넷에서 렌터카를 검색하면 아예 예약 가능한 차가 없거나,

아반떼 정도급의 차를 빌리는 데 일주일에 2000불이 넘기도 하는 기상천외한 가격이 떴다.

알래스카에서는 차가 없으면 다니기가 거의 불가능하니 결국은 다음에 가기로 결정하고..


아쉬움은  미국 남부 로드트립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Pensacola, FL)-스모키 국립공원 (Great Smoky Mountaions National Park)-조지아주 사바나 (Savannah, GA) 여행기도 곧 다음 매거진에서 :)


내년 1월에 토론토로 가게 되면, 토론토에서 캐나다를 차로 횡단해서 알래스카까지 갈 테다!라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기는 한데.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브런치에 기쁜 소식을 알릴 수 있기를 바라며.


또 갈게,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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