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식, 쇼핑, 라이프, 식품 그외 모든 분야를 망라한 구독 이야기
요즘 오징어게임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할로윈에서는 이미 오징어게임 츄리닝을 입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는 말이 많을정도로 많은 패러디와 마케팅에서의 활용, 해외 각국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것이 또하나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죠.
그야말로 넷플릭스는 기존 멀티플렉스에 가야만 볼수 있었던 신규 영화 컨텐츠를 전세계 동시개봉을 통해 각자의 방안에서 접할 수 있게된 신세계라 볼 수 있습니다.
COVID 팬더믹과 함께 더더욱 그 영역은 무섭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한번 등록하면 그 콘텐츠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데요. 바로 구독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00여명의 현업 마케터들은
(1) 얼마나 구독서비스를 많이 이용할까요
(2) 만일 이용하는 구독서비스가 있다면 왜 이용할까요
(3) 구독서비스의 원탑을 꼽는다면 무엇을 제일 선호할까요
(4) 만일 구독서비스의 중요 서비스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바로 이런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없스도 어느덧 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조금이라도 코로나가 나아져서 서로 마주하고 열띤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올 수 있길 바랍니다 ㅠ
이번에는 크게 3가지 순서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p.s. 협찬을 주신 한지흔님, 강혁진님, 김태범님 고맙습니다 :)
그럼 첫번째 순서로 가 볼까요?
from. 류미님
구독서비스, 예전에도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저희가 오래전부터 익숙히 알고 있던 신문, 우유, 생수 뿐 아니라 정수기, 통신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알게모르게 주변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1)COVID19의 영향과 (2)MZ세대들의 아래와 같은 소비성향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다채로운경험을 즐길 수 있고
부담스러운 투자보단 즐기는 소비를 할수 있으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쇼핑
더하여 요즘에는 구독을 관리하기 위한 구독서비스(꾸준)까지 나오게 되었지요 (광고아님)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도 한번 옆에 있는 종이에 펜으로 적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류미님의 경우에는 거의 11개정도의 정기 구독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IT서비스(MS, 구글, 애플, 어도비), 커머스(쿠팡, 네이버), 음악(멜론), 영상(넷플릭스), 컨텐츠(롱블랙) 등 (총 월 약 8~9만원)
여러분은 월기준 몇개의 구독서비스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그럼 기업들은 왜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요? 크게 세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장기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사용자를 Lock-in 할 수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해당 부분의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된 국책사업과 컨텐츠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독서비스,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 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목적으로 구독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다음은 구독만랩 선우님의 이야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from. 박선우님
이번에 공유주실 선우님은 밀레니얼세대로 대학생활은 Z세대와 함께하셨다고 하는데요. (14학번, 21년도 졸업) 어떤것을 구독하시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총 20여개의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선우님! 이번에 처음으로 월 결제금액을 계산해 보셨다고 하는데요. 약 18~19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시게 되셨을까요?
체리피커처럼 사용하는 서비스
마케터로서 직접 테스트 해보고 싶은 서비스
무료기간을 노리고 들어갔으나 유료화 타이밍을 놓친 서비스(현실적..ㅠ)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선우님께서 사용하는 20여개의 콘텐츠를 세가지 주제로 정리해본다면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가 일상(8) - 음악(3), 영상(5)
일잘러가 될래요(10) - 뉴스트랜드(4), 생산성(3), 데이터(3)
나머지(6) - 쇼핑(3), 모빌리티(1), 건강(1), 게임(1)
각 항목마다 꼼꼼하게 자신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를 잘 정리해 주셨는데요. 특히 그 중 음악부문의 스포티파이는 생소하지만 내 취향일수 있는 외국아티스트의 음악을 만날수 있다는 장점이 신선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며 선우님께서 말씀 주신 내용은 구독을 통한 경험을 아래와 같이 나누었는데요
소유가 의미가 있는 시장 (정수기, 자동차 등)
소유에 대한 의미가 크지 않는 시장 (넷플릭스 등)
점차적으로 킬러 컨텐츠가 매우 중요해진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오리지널, 솔루션일 경우 SaaS, MaaS 등)
구독서비스는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취미생활이라고 멋지게 마무리 지어주셨습니다!
자유토론은 아래와 같은 주제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01. 원픽서비스 선정
02. 원픽서비스 뜯어보기 (잘하는점, 아쉬운점)
으로 나누어 정리를 하였는데요.
영상콘텐츠의 경우 압도적으로 넷플릭스가, 지식콘텐츠의 경우 퍼블릭, 쇼핑은 네이버, 식품은 편의점(CU, GS25), 라이프는 와이즐리 등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의 one-pick은 무엇인가요?
이번 스터디는 독자분들께서도 자신이 구독하는 서비스를 세어보고, 비용도 계산해보며 공감하는 부분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으셨을것 같은 콘텐츠라 생각이 됩니다.
구독서비스라는 모델은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 속 깊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구독서비스는 한편으론 삶의 편리함과 취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이 만들어놓은 소비의 주기와 굴레속에서 구속되어 살수도 있는 단점도 있기에 본인이 구독하는 기준을 잘 세워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입장에선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마케터 입장에선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본인이 그 주기를 탄력적으로 바꿀수도 있고 좋은 서비스는 직접 바이럴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를 하는것도 매우 중요하겠다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구독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으신가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1년 10월 16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퍼실레이터 : 류미님, 박선우님
- 글쓴이 : 오명석 https://brunch.co.kr/@oms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