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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urdoc Apr 12. 2017

디지털 노마드가 아마존으로 돈 버는 5가지 방법

프로 노마드 Neil이 소개하는 5가지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비즈니스



디지털 노마드들의 정보 창고, 팟캐스트


여행과 일을 병행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은 본인의 여행과 생활,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팟캐스트로 연재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유튜브나 아이튠즈 등을 검색해보면 여러 디지털 노마드들이 업로드한 컨텐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치앙마이에서 만난 친구 Neil Goldsmith 역시 본인의 이야기를 팟캐스트로 연재하고 있었다.


그중 한 에피소드에서는 그의 아마존 비즈니스에 대한 팁을 담고 있었는데,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비즈니스 5가지란 내용이었다. Neil이 주로 수입을 올리는 Private Labeling을 포함한 다양한 아마존 비즈니스에 대한 정보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참고해볼 만한 내용이었다.



5가지 아마존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필자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방사형 그래프를 만들어 각 항목의 마지막에 첨부하였다. 각 비즈니스의 5가지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해서 선정하였다.

수익성 : 얼마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

진입용이성 : 비즈니스의 방식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가

컨텐츠 자유도 : 축적해놓은 컨텐츠가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는가

자본 자유도 : 적은 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가

Location Independence : 노마드가 여행을 하면서도 원격으로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는가

디지털 노마드란 생활 방식을 감안하며, 얼만큼 '쉽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시각화한 그래프이다.

각 수치들은 필자가 내용을 조사하며 임의로 정한 수치이니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참고용으로만 보길 바란다.





1.Merch by Amazon

아마존과 함께하는 티셔츠 비즈니스!

Neil의 팟캐스트에서 알게 된 'Merch by Amazon'은 신선한 서비스였다. 이 비즈니스의 골자는 티셔츠의 이미지만 디자인하면 아마존이 티셔츠 제작에서부터 재고,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맡아준다는 것이다. 하필 왜 티셔츠일까를 찾아보니 이 서비스의 주요 타겟은 소규모 게임 제작자 혹은 '다수의 팬'을 지닌 컨텐츠를 갖고 있는 이들이었다. 이런 게임 제작자 혹은 강력한 컨텐츠를 가진 이들은 그들의 팬이나 팔로워를 위한 '티셔츠'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당장 콘서트 등을 가보면 해당 가수의 굿즈 중 티셔츠는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개인이 티셔츠 디자인은 하더라도 이후 제작에 판매에 재고 걱정까지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을 아마존에서 대행하는 것이다. 물론 본인이 게임 제작자나 대단한 팬덤을 가진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Merch by Amazon'에 티셔츠 디자인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제작에서 아마존의 판매 페이지까진 완성된다. 이 티셔츠를 어떻게 프로모션 해서 많이 팔리게 하느냐는 본인의 재량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아마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merch.amazon.com/landing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Merch by Amazon의 오각그래프






2.Kindle Publishing

아마존을 통한 독립 출판

킨들 퍼블리싱은 아마존을 통한 e-book 출판업이다. 애초에 시작을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에서 e-book 비즈니스는 성장하고 있는 마켓이다.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한 국내의 e-book시장과는 달리 아마존을 기반으로 한 영어권 e-book시장은 꽤 성장한 듯하다. 디지털 노마드가 주로 운용하는 킨들 퍼블리싱의 골자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수익이 나는 e-book 출판을 최대한 많이 해내는 것'이다. 먼저 아마존에서 팔릴만한 주제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fiverr.com과 같은 프리랜서 매칭 사이트에서 해당 콘텐츠의 글을 써줄 작가를 찾는다. 작가와 계약을 맺고 원고를 받는 동안 e-book의 커버 이미지를 역시 fiverr.com와 같은 사이트에서 외주로 제작하고, 원고와 커버 이미지가 완성되면 아마존에 업로드, 출판한다. 그리고 남은 것은 리뷰와 평점을 포함한 프로모션이 퍼블리셔의 몫이다. 다음 글을 참고하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https://brunch.co.kr/@nonfictionlife/26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Kindle Publishing의 오각그래프






3.Retail Arbitrage(소매 차익거래)

아마존 셀러 되기의 입문

이 비즈니스는 한마디로 본인이 구매한 완제품을 아마존에서 판매해 그 차익을 노리는 비즈니스이다. 소셜커머스, 온라인 도매몰, 도매시장, 해외 오픈마켓 등 어디든 좋다. 구매한 상품을 아마존에서 차익을 남기고 팔 수 있다면 어떤 아이템이든 가능하다.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나이키 신발에서 헤드폰, 양말, 책 등 어떤 상품이든 가능하다. 판매 방식은 국내 오픈마켓처럼 아마존에서 판매 페이지를 등록하고 판매된 상품을 직접 배송할 수도 있고, 아마존 FBA를 이용해 대량으로 아마존 창고에 적재시킨 후 판매 후 배송은 아마존이 직접 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Retail Arbitrage'은 상품의 기획 및 생산엔 관여하지 않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아마존 판매 비즈니스이다. 그만큼 아마존 비즈니스에 경험이 적은 사람들도 시작해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수익성은 낮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https://brunch.co.kr/@nonfictionlife/59

'Retail Arbitrage'을 포함한 아마존 셀러 되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루는 아마존 코리아 직원 작가님의 매거진이 있으므로 참고해볼 만하다.

https://brunch.co.kr/@yooobing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Retail Arbitrage의 오각그래프






4.Private Labeling(자가 상표 판매)

Photograph by Rachel Murray/Getty Images for Amazon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 아마존에서 팔아보기

이 비즈니스는 앞의 Retail Arbitrage(소매 차익거래)에서 좀 더 발전된 개념이다. 단순히 차익을 노릴만한 완성된 상품을 찾아서 아마존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브랜딩 한 제품을 공장에서 생산을 해서 아마존에 판매하는 것이다. 소매 차익거래가 신발, 의류, 전자제품 등 이미 알려진 브랜드를 포함한 완성품을 싸게 구매해서 차익을 남기고 아마존에서 파는 거라면, Private Labeling(자가 상표 판매)는 직접 브랜딩을 하고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기획을 해서 제조업자를 구해서 생산한다.  판매자가 좀 더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그만큼 더 복잡한 비즈니스이며 기대할 수 있는 수익 또한 높다. 

제품 생산은 어디서 하느냐? 주로 중국의 공장에서 한다. 제조업자들은 Alibaba.com 등의 웹사이트에서 찾찾을 수 있다.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자를 찾고, 샘플을 받아보고, 생산된 제품을 아마존까지 배송하는 등 절차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많은 리서치를 통한 준비가 필요한 비즈니스이다. 


2016년에 포브스지에서도 Private Labeling에 대해 소개하였다. 참고해볼 만하다.

https://www.forbes.com/sites/ryancaldbeck/2016/05/25/why-amazon-private-label-is-great-for-entrepreneurs/#61ebf5f979d0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Private Labeling의 오각그래프






5.Amazon Partner

컨텐츠가 있다면 온라인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노마드를 위한 비즈니스

Neil이 팟캐스트에서 사용한 'Amazon Partner'는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다. 일반적으론 Amazon Affiliate Program이란 말이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 비즈니스는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본인의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고, 그 경로로 팔린 상품에 대한 일정 비율의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많은 방문자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갖고 있다면 유리하다. 자신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아마존의 툴을 이용해 상품을 링크시키고, 방문자가 그 링크를 통해 구매하게 되면 최대 10%의 홍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완벽하게 Location Independent 하고 자본이 필요 없다. 하지만 컨텐츠가 필요하다. 강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 등을 통해서야 실질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Neil 역시 현재는 Private Labeling으로 주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Amazon Affiliate Program으로 수익을 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가 컨텐츠를 쌓고 있는 ecomvoyager.com란 웹사이트도 그 계획의 준비 과정이 아닐까 싶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아마존 공식 설명은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affiliate-program.amazon.com/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Amazon Affiliate Program의 오각그래프






Neil이 추천한 5가지 아마존 비즈니스를 정리해보면

Merch by Amazon은 이미 팬덤을 보유한 게임 등의 컨텐츠 제작자가 부가적으로 하기 좋은 비즈니스로 보인다. 그 외에도 아마존에 올린 디자인의 티셔츠를 구매로 이끌 수 있는 컨텐츠가 있다면 시도해볼 만할 것이다.

Kindle Publishing은 독립 출판에 대한 안목과 교환 리뷰, 평점 관리 등의 e-book 프로모션에 대한 수완이 필요한 비즈니스이다. e-book이 들어가는 자본이 적더라 하더라도 결국 아마존에서 팔려야 수익이 나므로 팔릴 만한 책을 만들어내는 역량은 퍼블리셔의 몫이다.

Retail Arbitrage는 직장인이 부업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은 비즈니스이다. 완제품을 아마존에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 단순한 모델로, 기대 수익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아마존에서 팔릴 만하면서도 큰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면 매력적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rivate Labeling은 상품 기획으로 제조 외주까지 많은 부분이 관여해야 하므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아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역량 있게 해낼 경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이기도 하다. 단 이 과정에서 샘플을 받아봐야 하고 판매 과정에서도 구매자의 클레임을 원활히 관리해야 하는 등, 완벽하게 Location Independent 한 비즈니스는 아닐 수 있다. 여행의 상황을 고려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Amazon Partner(Amazon Affiliate Program)은 강력한 컨텐츠, 블로그, 웹사이트를 소유하고 있다면 접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비즈니스이다. 단 이런 컨텐츠는 갑자기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통해 꾸준히 축적해가야 하는 것이다. 본인이 만들어나가는 노마드의 여정이 그 컨텐츠 기반이 될 수도 있고, 기타 자신만의 컨텐츠를 모을 수 있다면, 이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상의 5가지의 아마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Neil의 이야기는 다음 팟캐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ecomvoyager.com/pod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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