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에서 올 가을 출간 준비 중인 청소년 SF 앤솔러지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단편 원고도 보내놓았고요. 출간이라는 건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라고는 합니다만, 계약을 했다는 사실 정도는 밝혀도 되겠지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웹소설 플랫폼 《브릿G》에 제가 쓴 단편 「세 번째 도약」을 올렸는데요. 감사하게도 3월 2차 편집부 추천작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글 맨 아래 링크로 이동하시면 《브릿G》 편집부에서 써주신 근사한 추천사와 제가 쓴 단편소설 전문을 읽으실 수 있으니 혹 관심 있는 분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써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소식 듣자마자 아내에게 쪼르르 전화해서 자랑했을 만큼 기쁜 상태입니다. 실은 이것 외에도 최근에 또 다른 큼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 있어서요. 이건 아직 계약 전이라 한참 뒤에나 구체적인 얘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작품활동은 이제 시작이고, 아직은 뭐가 뭔지도 잘 모를 정도로 부족하지만, 길게 보면서 가보려고 합니다. 간간이 기쁜 소식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