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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

2017. 10. 01

by 시골할머니

뷔르츠부르크 마리엔요새 부터 가기로 하고 내비에 찍었는데 정문이 아닌 옆문 공원길로 안내하는 바람에, 덕분에 무료로 주차를 했다.

마리엔요새 내부도 메어타기스 티켓으로 구경 했는데, 2차대전때 완전히 파괴된 도시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성 자체보다 정원에서 내려다 보는 시내 전경이 기가 막히다.

나중에 조각상이 늘어선 마인다리와 요새 반대편 쪽에 있는 궁전까지 가 보았는데, 누가 뷔르츠부르크에 간다면 마리엔요새만 가면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여기서 보이는 시내의 건물들과 시내를 둘러싼 포도밭 언덕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성문











도시를 둘러싼 언덕이 다 포도밭이고, 성벽 아래도 포도밭이다.










시내는 일요일이라 상점들이 다 문을 닫아서 한적하다.




아름다운 교회


마인다리에서 올려다 본 마리엔 요새

마인다리쪽으로 가니 거기에만 사람들이 우글우글 몰려서서 저마다 와인 한 잔씩 들고 길에 서서 마시고 있다. 여기 화이트와인이 유명하다더니 다리 위에서 한 잔 하는 것이 관광코스인가보다.






다들 와인잔을 손에 들고있다.



궁전관람을 끝으로 뷔르츠부르크를 떠난다.

궁전 앞 광장은 대형주차장으로 쓰고있다.





다음은 로텐부르크 오버 데 타우버 라는 긴 이름을 가진 도시이다. 성문 바로 밖에 주차장이 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도시이다.

아름다운 색의 건물들과 호화롭게 장식한 돌출간판으로 유명하다. 또 항상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한다.

규모가 작아서 2시간 주차증을 끊은 동안 충분히 돌아보고도 시간이 남아서 성벽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부렸다.





지붕밑 창을 눈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재미있다.



문 자체가 예술품이다.




성문 위의 사람얼굴 조각이 기괴해 보였는데 ,어떤 사연이 있을까?


산티아고순례길 표식과 같아 보이는데, 순례길은 다 같은 표식을 쓰는지?






계절에 상관없이 일년내내 크리스마스 장식을 판다는 가게.



이지역 특산이라는 슈니발렌이라는 과자도 사 먹었는데 꽈배기랑 비슷한 맛이다. 기름에 튀겼는지 느끼해서 혼자 한 개 다 못먹을 것 같지만 맛은 나름 괜찮다.

오늘 숙소는 조그만 마을 국도변 식당 위에 있는 자그마한 호텔인데, 걱정과 달리 깨끗하고 널직해서 좋다. 길 가여도 통행이 많지 않아 시끄럽지 않아서 다행이다.

바로 앞에 수퍼가 있지만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비상식량 햄으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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