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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할머니 May 10. 2024

로텐부르크, 뷔르츠부르크

2024. 04. 25. 목요일

오늘 갈 곳은 독일의 로맨틱 로드에 속하는 작은 도시들 중, 로텐부르크 오브 데 타우버와 뷔르츠부르크 두 곳이다.

오늘 묵을  숙소는  내일 언니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떠나야 해서 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전원마을에 있다. 검색해 보니 마을에 빵집도 없고 슈퍼마켓도 없다. 어제저녁에 먹은 반찬들이 맛있기에 8시에 반찬가게  문 열기를 기다려 rib 하나와 슈니첼, 햄버거패티 같은 고기를 샀다. 점심용으로는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샀다.


로텐부르크 오브 데 타우버는 전에 왔을 때 우리가 제일 좋아했던 도시다. 주차장도 전에 왔던 바로 그곳이다. 다만 주차기계가 카드로만 정산할 수 있는 신식기계로 바뀌어 있다. 주차장에 무료화장실이 있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안 보여서 한참 찾았다. 주차장 안쪽 성벽에 붙은 돌탑 같은 곳에 화장실이 있다. 재밌는 건 남성용은 2층에 있다.


도시를 돌아보는데, 매우 춥고, 비도 오락가락한다. 선불주차라 2시간 입력하고 지불했는데, 1시간 반 만에 나와서 차에서 점심을 먹었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장식을 파는 상점


마리엔베르크요새에 주차장이 있다. 전에 왔을 땐 무료였는데 차단기로 막힌 유료주차장이 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성문을 지나 바로 요새 앞까지 올라가면 거기 또 작은 주차장이 있다.

요새는 공사 중이라 다 막혀있고, 밖으로만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시내 전망은 다 즐길 수 있다. 그래도 전에 왔을 때 요새 안의 정원도 예쁘고, 거기서 보는 전망도 좋았는데 못 보게 되어 좀 아쉽다.

다시 아래로 내려와 강변에 주차하고 알테마인교와 올드타운을 둘러보았다. 다리에서는 이 추운 날씨에도 포도주를 한 잔씩 들고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여기에도 nordsee가 있는데 해산물이 훨씬 풍성해 보인다. 각 지점마다 파는 해산물 식재료의 종류가 다른가보다.


뷔르츠부르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숙소에 도착했다. 이제까지 묵은 숙소 중 가장 넓고 좋다. 거실도 넓고 벽난로도 있고 경치도 좋아서 , 하루밖에 안 머무르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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