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ineer 섭외와 Prototype 만들기
어느 정도 집의 모습을 그렸고, 인테리어 공부를 마쳤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멋진 IT 제품 뒤에는 항상 훌륭한 개발자가 있듯이, 우리 집을 멋지게 만들어줄 최고의 시공자들을 섭외해야 합니다. 그들은 제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손에 잡히고 작동하도록 구현시켜줄 굉장히 중요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실력 있는 시공자분들은 미리미리 알아보고 예약해둬야 하는데요, 저희는 다행히 시간이 많아서 6개월 전부터 공정별 최고의 기술자들을 알아보고 섭외했고, 그렇게 어벤저스라고 불리는 분들을 모아 우리 집 TF를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에는 공사 날짜가 오기 전까지 기획을 점검하고, 디테일을 고민했습니다. 또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인테리어 할 집 바닥에 우리가 짠 구조를 그렸고, 그렇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며칠간 살아보며 직접 동선을 경험했습니다. 역시나 실제로 살아보니 예상치 못한 불편함이나 새로운 니즈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