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낙엽 같은 호밀빵 냄새

<노필씨의 시 8> 북유럽이 그냥 그립다

by 노필씨

축축한 가을비가 산에 뿌릴 때

호밀빵 냄새가 났다.


젖은 낙엽냄새 같기도

참나무 기둥 속 나무냄새 같기도


거칠고 딱딱한 겨울이 올 듯

북유럽의 찬 들판이 기억난다


커피에 호밀빵을 저어 먹으면서

키 큰 금발의 너도 그려본다


흑해의 갇힌 바람이

발길에 차이는 낙엽으로 온 듯하다.


<노필씨의 Why>

북유럽은 느낌 자체가 멋짐이 흐른다. 키 큰 사람들이 웅성웅성 볕을 쬐는 풍경, 호밀빵의 특유의 냄새, 호수와 보트들. 겨울이 코앞이라 앨범처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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