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은 줄리어드 Jun 17. 2020

대추 한 알

장석주 시 / 유리 그림

아들 M의 그림책 <대추 한 알> 서평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미래에 무슨 일이 있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1%의 가능성이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엄마, 노라의 퇴고 후>


1. '저'가 무엇인지 명확히 지칭해주렴, '대추 한 알'이라고.

2. 인용시에는 큰 따옴표를 써 주렴.


대추 한 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미래에 무슨 일이 있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1%의 가능성이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의 확신에 찬 어조에서 어른인 내가 배운다.


기록으로 착실히 남겨 아이만의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 에세이 문고 만들어 주고 싶다. 


2020.6.16




작가의 이전글 관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