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åge ,

by 노르딕 다이어리


Tåge, 안개



안개의 베일로 뒤덮인 들판


지평선이 흐려지는 지점에서

우리는 멈춰섰다.


폭신하게 뒤덮은 베일속

안개가 전해주는 아늑한 기분에 젖어들며

들판 한 가운데 잠시 머물러본다.


시야가 흐릿해지고 경계가 희미해지는

백시현상같은 삶의 순간들


안개가 전해주는 위로,

하얗게 지워버린 지평선을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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