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소설 베스트리그에 두 편이
자전거 미스터리 소설 <로드바이크> 순항 중
소재가 무겁긴 하지만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쓴 소설입니다.
제가 군생활하면서 유일하게 딱 한 번 후임을 괴롭힌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이라고 하면 그렇군요.
한 명이라고 해야죠.
청정지역 최전방에서 군생활을 했었는데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군인들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담배를 핀 후 필터를 아무데나 버리는 게 넘 자연스러운 군바리들.
고참에게 개길 수는 없는 노릇이고.
후임에게는 한마디 할 수는 있었겠죠.
괜찮게 생각하던 후임병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아무데나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버리면 되겠느냐고요.
순화해서 표현했지만 내용은 그대로입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대들더군요.
정당한 걸 가지고 핀잔을 주라는 거였겠죠.
용납하기 어려웠습니다.
길게 설명했습니다.
아무렇게나 버린 쓰레기들이 모이다보면 심각해진다고.
하지만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보더군요.
설득하다 못해 끝내 제가 지쳤네요.
고참이 할 수 있는 건 얼차려뿐이었죠.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정신머리 고쳐주고 싶었으니까.
전역할 때까지 괴로웠을 겁니다.
지금 그 후임은 고쳐졌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들 별 것 아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별것 아닌 문제가 자신의 목숨을 죄고 있는데 와닿지 않기 때문에 모른 척 하거나 무시하며 사는 겁니다.
이 소설은 그런 저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이미 모두 알고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환경이 망가지는 것도 티끌부터 시작입니다.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언젠가 부메랑처럼 돌아올 겁니다.
인기도 없는 미스터리 분야지만
어쨌든 제 소설 두 편이 네이버웹소설 미스터리 부문 베스트리그에 있습니다.
시즌1 은 연재시작 보름 만에
시즌2 는 연재시작 한 달 만에 베스트리그로 뛰었습니다.
시즌1 은 완결하고 한동안 잠잠하더니 시즌2와 함께 베스트리그 추천작이 됐습니다.
앞으로 10~15화 정도면 끝나겠네요.
월화수목금 이렇게 5일 빼먹지 않고 연재하고 있으니 2~3주면 끝이군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다가 쓰게 된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무거운 소재이지만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