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못하는 사람이 나중엔 잘할 수 있을까?
헌신하는 사람의 바람은 미래의 보상이다. 헌신의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성공일 수도 있다. 어쩌면 성공이란 범주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비즈니스의 성공 시점에 돈이 눈앞을 가려 셈을 하느라 주변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성공이란 게 오롯이 스스로의 힘만 가지고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라이벌 같은 비교대상이 있기에 성립 가능한 거 아닌가? 문제는 동료와 함께 이 성공이란 목적지를 향한 꿈을 꾸다가도 목적지에 도달하면 이것저것 계산을 따지다 불화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실 목적지에 다가가는 과정 속엔 모든 결과가 깃들어 있다. 누구나 타인보다 자신의 입장을 살피는 게 당연한 것이기에 섭섭한 점을 느끼는 것 역시 당연한 거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중요한 요소인 배려라는 것이 있다. 사소한 배려 하나에도 상대는 감동하고 없던 믿음도 생긴다. 물론 진심이 없는 배려는 가식적이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당장 그런 사소한 것조차 없는 사람이 나중에도 잘할까?
무엇보다 자기가 중요한 게 당연한 일인데 그게 너무 심하면 우린 그걸 이기적이라 한다. 어쨌거나 이기적인 사람들에겐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긴 항해의 목적지에 다다른 지인이 있다. 큰 파도를 여러 번 넘고 짙은 안갯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버텼다고 한다. 이유는 단 하나, 희망의 땅에 도착하면 행복을 나누겠다던 선장의 약속을 믿었던 거다. 긴 항해로 배가 성하지 않고 온몸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어쨌거나 목적지가 눈에 보이고 기대했던 만큼의 행복은 아닐지언정 목적지가 보이는 상황인 거다. 역시나 사람은 이런 상황에 인성과 근성이 발현됐다. 배려가 없던 그는 과연 어떤 상황을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