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군가에게 어떤 존재다. 말장난 같지만 존재라는 건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다. 내가 있기에 내가 있는 거다. 누군가가 있기에 상대가 있는 거다. 넌 내게 어떤 존재이고 난 네게 어떤 존재인 거다.
제목처럼 누구에게나 '한밤의 자리끼'같은 존재가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나를 포함)
힘든 걸 알아보고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는 사람.
화가 날 때 참으라며 쓰다듬어줄 수 있는 사람.
다리 아플 때 뭐 하다가 그랬냐며 안타까워 하는 사람.
졸려 죽겠을 때 쉴 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니다.
표정이 좋지 않을 때 그저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는 사람.
화가 나서 욕설 할 때 'x새끼'라고 함께 욕해줄 수 있는 사람.
다리 아플 때 주물러줄 수 있는 사람.
졸려 죽겠을 깨 어깨를 내줄 수 있는 사람.
우린 그런 사람이 필요한 거다. 재밌는 건 대화가 필요하다는 거다. 말하지 않으면 1도 알 수 없다. 알아서 하겠지? 그건 공상과학이다. 동굴 안에 뭐가 있는지 알아보려면 스스로 파야지 알 수 있다.